[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모바일 보안업체 시큐어앱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성행하는 몸캠피싱을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시큐어앱은 세계적으로 번지던 ‘리벤지포르노’ 사건들을 다수 해결하며 이를 차단할 때 사용했던 기술을 몸캠피싱에 적극 도입한 것이다.

몸캠피씽은 최근 급증한 사이버 금융범죄 중 하나인데, 이성인 척 접근한 공격자가 피해자의 음란행위를 유도, 촬영하고 피해자의 휴대전화 주소록을 해킹해 해당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이다.

특히 몸캠피싱은 피해자가 실제로 알고 있는 지인들에게 영상이 유포된다는 점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공격자들은 피해자에게 유포 전후로 평균 300만원에서 600만원 수준의 금품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가차없이 영상을 유포한다.

반대로 피해자가 협박범의 요구대로 들어줬을 경우에도 추가 입금을 요구하며 피해자를 옭아맨다. 게다가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 등에도 유포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몸캠피씽을 당했다면 초기에 빠른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각종 방송매체와 여러 미디어에서 몸캠피씽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고 있고, 보안솔루션업체에서는 동영상유포차단 솔루션 및 영상삭제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피해자 구제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모바일보안 전문 기업 시큐어앱(Secure App)에서 늘어나는 몸캠협박·몸캠사기에 대응하며 피해자에 24시간 무료상담을 지원하고 유포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피해구제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보안 1세대 기업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싱을 당했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하여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 모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범죄 및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범죄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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