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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앞둔 ‘아람코’…기업가치 평가 천차만별사우디아라비아 2조달러 희망
지분 5% 국내외 증시 상장 계획
금융권 1조2천억~2조3천억달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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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21: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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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온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IPO가 본격 추진되면서 상장 후 아람코의 기업가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아람코의 자국 시장 IPO를 승인했으며 지분의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330조원)에 달할 것으로 희망해왔다. 현재 시가총액 1위인 미국의 애플이나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가치가 각각 약 1조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두 회사를 합친 수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1조200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상장전 자금유치(Pre-IPO) 보고서에서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최소 1조2200억 달러에서 최대 2조2700억 달러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아람코의 가치를 1조6000억~2조30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2019년에 배럴당 64.5달러, 2020~2023년에는 배럴당 60달러 수준이 될 것을 전제로 아람코의 기업 가치를 평가했다.

아람코의 IPO 절차에도 관여한 HSBC는 이 회사 기업가치를 1조5900억~2조1000억 달러로 역시 비교적 넓은 범위로 추산했다. 역시 이번 IPO에서 역할을 한 BNP파리바는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1조4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만일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2조 달러가 된다면 5%의 IPO는 1000억달러 규모가 된다. 이는 종전 역대 사상 최대 IPO인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공모액(250억달러)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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