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된 대한항공 기내 안전비디오.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와 손 잡고 기내 안전비디오(Safety Video)를 전면 개편했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 7시45분에 출발하는 인천발 마닐라행 KE621편을 시작으로 슈퍼엠(SuperM)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내 안전비디오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 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이다.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작곡가 켄지(Kenzie)가 만든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라는 프로젝트 곡을 케이팝(K-Pop)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슈퍼엠이 이 노래를 부르고 기내 안전비디오에 출연했다. 기내 안전비디오의 내레이션은 글로벌 아티스트 보아가 맡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기내 안전비디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내 안전에 대한 필수 정보를 보다 더 흥미롭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에 사용된 프로젝트곡 ‘렛츠 고 에브리웨어’는 오는 18일 싱글로도 발매된다. 대한항공과 SM은 발생한 수익금은 공동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에 공동 기부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가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 단체와 함께 하는 장기 캠페인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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