涉世( 세상사를 겪음 )-이토민

잡초는 제멋대로 자라
터 자리를 다투고
野草紜紜席地爭
(야초운운석지쟁)

차돌은 구르고 돌아도
형평 맞추기 어려우니
石英輾轉難衡平
(석영전전난형평)

치심에 어설픈 잣대로
스스로 능멸한다면
癡心冒失自凌蔑
(치심모실자능멸)

세상살이를 어찌 알고
달팽이 뿔로 버틸까
涉世何知蝸角撑
(섭세하지와각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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