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의사들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선진의료기술 전파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해외의사 연수기관을 공모했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연수 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의사를 초청해 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러시아 캄차카 암센터 흉부외과 의사인 소코로보 세르게이(SOKOLOV SERGEY)와 소화기외과 의사인 다브이도브 이반(DAVYDOV IVAN)이 참가했다.

연수는 흉부외과 및 소화기외과의 여러 수술을 실제로 참관하는 과정 위주로 진행됐다. 소화기 내과 진료와 내시경 시술,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시술 및 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참관하고 의학원의 주요 장비 및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부산시와 협조해 부산 주요 관광지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상일 원장은 “4년 동안 지속적으로 러시아 의사 연수를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학원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2개의 원격진료센터개소를 통해 의사 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 형성을 한다는 데 있어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극동지역 암센터 의사들에게 ‘한국’하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