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6·13 지방선거출마자 선정을 위한 당원 및 조합원 총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투표율 미달에 따른 투표기한 연장 등은 없을 전망이다.

 조합원 총회 개시 이틀째를 맞는 민노총 울산본부 산하 각 사업장은 18일에도 차분한 가운데 투표를 계속해 이날 현재 전체 60여개 사업장중 10여개 사업장이 투표를 완료했다고 민노총 선관위측은 밝혔다.

 특히 선거인명부 확인작업으로 총회가 하루 연기된 현대자동차노조의 총회가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돼 사업장 투표율이 70~80%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돼 전체 투표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 이날부터 시작된 민노당 당원총회도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30~40% 가량이 투표를 완료하는 등 차분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민노총과 민노당 선관위는 대형사업장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의 투표진행율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출마 후보자들의 상당수가 현대차와 현중 등에 근무하고 있어 투표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노총과 민노당은 최종 투표율이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투표율 미달에 따른 투표기간 연장 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노총과 민노당은 투표 완료 직후인 19일 오후 9시와 12시부터 본격 개표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당락의 윤곽은 20일 오후께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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