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화학네트워크포럼

공공기관 활용 기술 개발

상생협력 문화정착도 모색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대행 김창균)은 5일 동천컨벤션 씨엘로홀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 및 화학네트워크포럼 성공 우수사례 확산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26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는 “화학네트워크포럼이 그동안 경쟁력강화, 구조고도화, 안전관리, 에너지효율화, 미래먹거리 마련, 4차 산업혁명 대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감회가 새롭다”면서 “오늘 발표하는 울산시와 화학연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술협력사업의 성공사례 및 화학네트워크포럼의 상생협력 우수사례가 실제로 석유화학단지 산업현장에 접목되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석유화학 대기업은 공동체 정신과 동반자적 관계로서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의 길을 터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의 성공사례는 에이스이앤티 김대환 대표가 ‘전원을 켠 채로 세척 가능한 친환경 세정제 개발’에 대해, 그리고 화학네트워크포럼 소통 우수사례 발표는 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가 ‘화학사고 누출 대응센터 구축’ 확산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소기업이 개발 및 생산하면 이를 대기업이 신뢰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상생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대기업과 연계한 판로지원, 공공기관을 활용한 기술개발 등 상생협력 문화를 울산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지원과 관련,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정밀화학산업의 생산비 절감 및 안전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최첨단 신기술을 기반으로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사업을 수행 중이며, 향후 AI, 드론, 빅데이터 등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5G기반 화학안전사고 방재플랫폼 사업이나 배관망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일래(한주 전무) 석화단지공장장협의회 회장은 “최근 일본과 한국 간의 무역갈등 및 일본 중소기업 기술력에 비해 열악한 우리 중소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기술자립을 이루기 위해 산·학·연·관은 각각의 역할과 책임,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와 인력, 연구와 기술 역량을 하나로 통합하는 집약화 프로젝트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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