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영 시의원 다시 제안

지역 자영업자 네트워크화

울산경제 선순환 기여 강조

울산페이와 시너지 기대도

▲ 울산시의회 안도영(사진) 의원
울산시의회 안도영(사진) 의원이 대형 인터넷 쇼핑몰과 배달앱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인 가칭 ‘울산몰’ 도입을 다시 제안했다.

안 의원은 6일 시에 대한 추가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몰은 온라인 시장에서 각자 흩어져 악전고투하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행정 차원에서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형태”라며 “울산시민 입장에서 울산몰은 그 어떤 온라인쇼핑몰보다 싸고 경쟁력 높은 물품을 판매하게 되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히 “울산몰은 인터넷 쇼핑몰과 배달앱의 장점을 모았기 때문에 고객의 집 주소에서 가까운 순으로 판매자가 검색된다”며 “전통시장과 일반상가 구분 없이 의류와 액세서리, 화장품, 가구, 식품, 야식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해 일상생활 소비재 대부분을 지역 내에서 소비한다면 울산 경제 선순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지역 상인들의 하루 온라인 매출이 10억원, 수수료가 10%라고 가정할 경우 1년 동안 타 지역으로 나가는 수수료가 360억원이 된다”며 “울산몰의 경우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지역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페이와 융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산시는 울산몰 도입을 제안한 안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온라인 판로지원을 통한 매출확대를 위해 울산상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운영되는 울산상회는 지난 9월 말 현재 169개 지역 중소·창업기업이 입점해 54억원의 매출실적이 있다”며 “울산상회 입점기업에는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 판매 시 발생하는 수수료(매출액의 2%)를 3년간 절감하는 혜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울산상회는 울산몰과 플랫폼이 확연히 다르고,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사업”이라고 반박하며 추가 서면질의를 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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