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SBS 라디오 개편과 함께 개그맨 엄용수, 이봉원·박미선 부부, 앵커 출신의 한수진, 방송인 오미희 등이 새 진행자로 나선다.

 엄용수는 러브FM(103.5MHz)에 신설되는 〈엄용수의 개그세상〉(월∼토 오전 8시30분)에서 신랄한 풍자와 재치있는 입담을 곁들인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봉원은 〈이봉원의 으랏차차 라디오〉(매일 오전 11시5분)를 맡았고, 이씨의 아내 박미선은 기존 〈특급작전〉 콤비 김흥국과 함께 〈대한민국 특급쇼〉(매일 오후 6시5분)를 진행한다.

 오미희는 〈오미희의 러브FM〉(매일 오후 4시5분)의 진행자로 MBC 〈가요응접실〉하차 이후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또한 방송인 김성환은 〈김성환의 서울 아리랑〉(매일 밤 8시30분)을 통해 구수한입담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국 연수를 다녀 온 SBS 〈뉴스8〉 앵커 출신의 한수진이 〈책하고 놀자〉(일 오전6시5분)의 진행을 맡고 〈이명천의 광고채널 1035〉(일 오전 7시5분)도 신설된다.

 "음주방송" 파문을 일으킨 이종환은 〈낭만시대〉(매일 밤10시5분) 진행자로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방송계 안팎의 반대여론으로 무산됐다. 현재 릴레이 진행을 계획중인 〈낭만시대〉의 첫번째 진행은 가수 임지훈이 맡는다.

 음악 중심의 파워FM(107.7MHz)은 진행자 교체를 단행했다.

 〈트로트 하이웨이〉, 〈모닝 익스프레스〉, 〈영 스트리트〉가 송영길, 이혜승, 하하·몽으로 각각 진행자가 교체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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