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울산세관의 올해 관세 등 제세 징수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돼 세관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세관은 올들어 1분기까지 징수실적은 관세 587억7천800만원, 내국세 5천635억100만원, 기타 4천600만원 등 총 6천223억2천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에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징수대비 목표치의 16%에 그친 것이다.

 현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의 징수실적이 목표치 대비 70%선에 머물 것으로 세관은 보고 있다.

 세관은 이에 대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울산세관 수입금액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원유가격 하락 및 수입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관은 적극적인 체납정리 및 체납발생우려업체에 대한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통관단계에서부터 과세가격·세율·감면여부 등 심사에 철저를 기하는 등 징수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과세탈루 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한 심사 강화와 체화의 신속한 처리 및 관세포탈업체 등 불성실 납세자에 대한 포탈세액 우선 추징 등 강력한 징수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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