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무, 15~16일 꽃바위문화관

▲ 극단 무의 연극 ‘빨간모자를 쓴 소크라테스’의 한 장면.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 불어닥친 경기불황과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 시민과 만난다.

극단 무는 오는 15~16일 두차례에 걸쳐 동구 꽃바위문화관 3층 공연장에서 제78회 정기공연으로 우수작품 레퍼토리 ‘빨간모자를 쓴 소크라테스’를 선보인다.

작품은 동구의 조선경기 악화로 가장이 퇴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갈등과 아픔,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극단 무 전명수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김행임 작가가 극본을 썼다. 김형석, 진정원, 조예진, 조아라, 전민수 등이 출연한다.

전명수 대표는 “울산의 희곡작가가 은유적 화법으로 쓴 울산의 이야기다. 한 가족의 아픔과 갈등을 겪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7시30분·16일 오후 3시. 꽃바위문화관. 전석 1만원. 010·4595·6529.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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