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공연 파격 할인

수험생 대상 울산시티투어

상주단체도 축제일정 조정

▲ 코믹 퍼포먼스 ‘난타(NANTA)’.
고3 수험생들의 길고 긴 대장정도 막바지에 닿았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곧 수능을 마칠 수험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기도 하고,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수험생에게 유혹의 손짓을 건넨다.

우선 현대예술관은 연말에 예정된 두 편의 대형 공연에서 최대 5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2~23일에 있을 화끈한 코믹 퍼포먼스 ‘난타(NANTA)’ 공연과 내달 24일에 예정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본인 포함 2인까지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 이어 울산을 찾아온 화제의 전시 ‘에릭 요한슨 사진전’은 연말까지 할인가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수험생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한마음회관 스포츠센터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울산도시공사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울산시티투어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중구문화의전당은 23일 기획공연으로 선보여지는 4인조밴드 ‘소란’콘서트에서 수험생 50%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전 공연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는 전국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도 수험생과 함께하기 위해 축제일정을 수능일 이후로 늦췄다. 23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개막공연으로 극발전소301의 연극 ‘그날이 올텐데’를 선보이고, 이후 12월5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북구문예회관, 소극장 품, 쇠부리체육센터 등에서 전국 각지의 상주예술단체들의 공연을 15회에 걸쳐 선보인다.

한편 울산 인근 경주에서는 오는 15~16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서 수능특별기획공연으로 미술 퍼포먼스 공연 ‘페인터즈’를 선보인다. ‘페인터즈’는 역동적인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입체 영상 등을 통한 마술 같은 미술 퍼포먼스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석 만원으로 수능생을 동반한다면 4인까지 50% 할인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짜릿한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국내 최초 ‘익사이팅 사이클’과 국내 최대 크기 ‘익사이팅 타워’는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가야왕국’ 공연도 45% 할인해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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