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현장속으로 28회 진행

시민 건의사항 129건 처리

지역업체 유리 입찰기준 마련

송철호 울산시장이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소통 365 릴레이’ 시책이 5개월째 꾸준히 이어지면서 민생 문제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소통 릴레이는 7월15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골목 상권 살리기 간담회로 스타트를 끊었다. 지역경제를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형식의 ‘소통 365 송포유’와 ‘소통 365 현장 속으로’ 2개 행사로 나눠 열린다. 소통 릴레이는 ‘소통을 365일 생활화하겠다’는 송 시장의 의지가 담겼다. 이 행사는 발언 시간을 공평하게 하는 ‘발언 총량제’,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 등이 기존 간담회와 다른 특징이다. 그동안 소통 릴레이는 소통365 송포유가 14회, 소통 365현장 속으로가 14회 열렸다. 건의 사항은 총 158건을 받았다. 이 중 약 81%인 129건을 처리했고, 16%인 26건을 처리 중이다. 이외 불가 1건, 장기 검토 2건으로 분류했다. 소통 365 송포유의 경우 주요 시책과 사회 현안에 맞춰 추진됐다. 지난 7~9월에는 어려운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 분야 행보에 집중했다.

그동안 여성 경제인 간담회, 기술 강소기업 간담회 등에서 건의된 ‘울산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새롭게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지역 업체 참여도 심사 항목을 강화하는 등 지역 업체에 유리하게 해 11월18일부터 입찰 공고에 적용한다. 7월15일 ‘울산 페이’ 발행을 앞두고 개최한 유관기관과 업종별 대표자 간담회에서는 건의 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해 울산페이 시책에 반영 중이다. 이 밖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 태화강 국가정원 관련 시민사회단체 간담회, 바이오 헬스 산업 관계자 간담회 등을 열었다.

이달에도 13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간담회, 19일 관광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 22일 비영리민간단체 소통 간담회, 28일 청소년 희망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소통365 현장 속으로도 지속한다. 송 시장은 7월17일 울산 주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와 천상정수장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문제가 울산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이어 8월19일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라이더 설치 지점과 인근 조업장 현장을 방문해 단지 개발에 반대하는 어업인 단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집단 민원 해소에도 나섰다. 이달에도 21일 진하해수욕장 연안 정화 활동과 26일 청년 창업 농가 방문으로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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