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항 등 7곳 서예인 참여
울산 서도회원 작품 53점 출품
지역 인물 활약상·어록 담아
18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전시

▲ 조동래 작가의 ‘동행’

울산서도회(회장 이주섭)가 마련하는 ‘2019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이 13일부터 1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2·3전시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13일 오후 6시30분.

이날 행사에서 울산을 비롯해 전국의 서예인들은 한해동안 묵향과 필묵의 정신으로 땀과 열정을 쏟은 작품을 선보인다.

울산서도회원들은 약 53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주로 울산의 인물, 지명, 풍광, 문화예술과 관련된 작품이다. 반구대, 태화강, 태화루를 읊은 시조는 물론 박상진, 최현배, 서덕출 등 울산이 낳은 인물들의 활약이나 그들이 남긴 어록 등이다.

▲ 임미화 작가의 ‘태화강 십리대숲’

이와함께 경주지역 서도인 22점, 공주 49점, 밀양 26점, 부산 21점, 안동 22점, 포항 13점 등 총 206점이 소개된다.

전국서도회교류는 울산서도회가 주관해 해마다 울산에서 치러져 왔다. 올해로 5회째 맞는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 인지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해에는 5개 지역 서예인과 함께 했으나 올해는 부산과 포항이 새롭게 합류해 총 7개 도시 서예인이 함께 한다.

한편 1972년 창립한 울산서도회는 지난 47년간 해마다 울산서도회원전을 개최했고 ‘공업축제서화대전’와 ‘학생경서대회’ ‘울산도서관 건립 기금마련 전시회’(1981), ‘울산시립박물관 건립 기금조성 초대전’(1996), 불우이웃성금을 위한 회원전(2009) 등 지역문화기반조성에 동참해 왔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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