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활동가대회 문화 UP다

울산 답사한 결과물 내놓는

‘울산 마이너스’ 공유하고

청년예술인 웹드라마 상영

대토론회·라운드 테이블 등

기획력·아이디어 공유 나서

‘지역문화활동가’를 한 줄로 명쾌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략 ‘본인이 발딛고 사는 도시(지역)의 여건이나 필요에 따라 맞춤형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하고 실현하는 사람’ 정도로 설명된다.

기획자, 창작자, 연구자, 예술가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된다.

15~17일 이번 주말 울산 장생포에서 전국 각 지역의 문화활동가들이 한데모여 서로의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2019 문화활동가대회-문화 UP다’를 개최한다.

4년 전 시작된 ‘문화활동가대회’는 서울, 대전, 광주에 이어 올해 4번째 마련되는 전국구 행사다.

올해는 울산 장생포에서 열리는만큼 행사현장에는 울산문화재단의 UCGA(울산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과정) 수료생과 울산예술인들이 직·간접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회는 △사전프로그램 4건 △네트워킹 프로그램 6건 △대토론회를 포함한 라운드테이블 13건 △공연, 플리마켓,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15일 첫째날은 울산·광주 문화활동가 네트워크, 전국활동가들이 울산을 답사한 결과물을 내놓는 ‘울산 마이너스’를 공유한다.

청년문화예술인의 삶을 그린 웹드라마 상영회도 마련된다. ‘스탠바이큐!레이터’는 전시기획자가 주인공이며 상영 이후 청년예술인들과 제작자와의 대담도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 5시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옛 세창냉동창고에서 울산청년활동가들이 준비한 ‘보통씨의 하루’ 사전창작워크숍 결과발표 공연이 선보인다.

16일에는 공연예술인들의 예술콜로키움 ‘공연, 대체 그게 뭔데?’와 모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 ‘공존과 상생, 자립과 생존을 위한 문화적 연대’가 열린다. 17일에는 전국 유수의 원로기획자들이 ‘지역문화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올해 문화활동가대회를 추진하기위해 구성된 프로젝트그룹 ‘울산문화UP다’는 “울산문화의 미래를 다함께 고민하는 자리에 시민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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