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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울산-전북 우승 건 맞대결…‘벼랑 끝 승부’ 예고23일 K리그1 37라운드 앞두고 양팀 미니전훈 나서
울산, 이번에 패하면 승점 같지만 순위 뒤바뀔수도
전북, 수비수 대규모 대표팀 차출에 문선민 못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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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2  2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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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의 대규모 대표팀 차출이 ‘부상 아닌 부상’이죠”(전북 관계자) vs “이번에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면 최종전에서 억울한 상황도 나올 수 있습니다.”(울산 관계자)

14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와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클럽하우스를 떠나 다른 도시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13~17일까지 울산을 떠나 통영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치르는 가운데 역전 우승을 내심 노리는 전북은 11~16일까지 영암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울산(승점 78)과 전북(승점 75)은 올해 K리그1 무대에서 36라운드까지 치르면서 나란히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를 두 경기 남긴 상황에서 울산이 승점 3차로 전북을 힘겹게 앞서고 있다.

이운 가운데 두 팀은 23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1 파이널A 3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말 그대로 벼랑 끝 승부다.

울산이 전북을 꺾으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2005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세 번째 K리그 우승 별을 달게 된다.

반면 울산이 비기거나 패하면 우승컵의 행방은 12월1일 펼쳐지는 K리그1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결정 난다.

울산(69득점)은 승점에서 전북(70득점)을 앞서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는 터라 자칫 37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하면 최종전에서도 ‘다득점 우선 원칙’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 맞을 수도 있다.

특히 울산은 최종전 상대가 포항 스틸러스다. 울산은 2013년 포항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역전 우승을 허용하고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전북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뿐이다.

37라운드를 앞두고 상황은 울산에 다소 유리하다.

울산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중동 원정에 박주호와 골키퍼 김승규가 차출됐다. 반면 전북은 이용, 김진수, 권경원이 벤투호에, 골키퍼 송범근은 U-22 대표팀 중동 원정에 뽑혔다.

이들은 20일에 입국해 23일에 곧바로 경기에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수비라인이 일시에 빠진 전북이 불리한 셈이다.

전북 관계자는 “어제 영암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수비 훈련은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20일 저녁에서나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이틀밖에 훈련할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전북은 특히 ‘에이스’ 문선민(정규리그 10골 10도움)이 경고 누적 때문에 울산전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비수들의 대규모 대표팀 차출이라는 악재까지 만난 셈이다.

전북 관계자는 “팀에 다친 선수는 없지만 수비수 대표팀 차출이 ‘부상 아닌 부상’입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상대적으로 전북보다 상황이 나은 울산이지만 절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대표팀에 차출된 박주호는 최근 울산의 선발 멤버가 아니고, 김승규도 골키퍼여서 37라운드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울산 관계자는 “대표팀 차출에 따른 문제는 크게 없다. 전북은 문선민도 나오지 못한다. 그런 것만 보면 우리가 유리한 상태라고 볼 수는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패하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다득점 때문에 순위가 뒤바뀐다. 이렇게 되면 최종전에서 우리가 불리해진다”라며 “무조건 37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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