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복지관 크리에이터 교육 참가
장비 사용법·생방송 기술 등 배워

▲ 70~80세 노인들이 요즘 뜨는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너도나도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일명 ‘핫튜버’를 꿈꾸며 열심히 배우는 중이다.

대부분 노인들은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이 나이에 배워서 어디다 쓰겠냐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노인들도 노년의 기간이 절대 짧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기 스스로에게 집중해서 나이 더 들어 힘이 달릴 때 까지 배움의 길을 가는 것이 우리를 늙지 않게 하고, 건강을 유지 시켜주는 힘이 될 것이다.

70~80세 노인들이 요즘 뜨는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문수실버복지관(관장 정학수)에서 사회참여 지원사업 일환으로 실버 크리에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너도나도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일명 ‘핫튜버’를 꿈꾸며 열심히 배우는 중이다.

우선 울산시청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실제 유튜버로 활동하는 유튜버와 만나고, 그들의 활동을 지켜본 뒤 유튜버 활동체험실에서 호기심을 충족시키면 된다. 유튜버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장비가 필요한데, 기기나 장비마련이 부담된다면 걱정을 접어도 된다. 유튜버 교육을 받고나면 기기나 장비까지 모두 대여해 준다.

울산 남구에서 실시하는 ‘나도 유튜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과정’에서는 주제 정하기와 시나리오 구상하기, 시나리오 작성 및 멘트수정, 영상촬영과 편집기술등의 기초를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유튜브나 아프리카, 인스타, 페이스 북등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도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운다.

크리에이터 교육으로 스마트 폰으로 영상을 찍을 때, 화면의 구도와 앵글 잡는 법, 찍은 영상을 키네마스터 메뉴얼을 이용한 편집 기술까지 알려준다. 사실 일상에서 흔히 쓰지 않는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처음에는 어려운 듯 하나, 용어가 계속되다보니 어느덧 익숙해진다.

한 번 마음 다 잡고 처음 보는 것도 낯설지 않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노년이 되자.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내가 배울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행복한 노년이다.

 

글·사진=원은수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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