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의 실탄 발사로 홍콩 시위가 격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홍콩 시위대의 행위가 테러리즘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홍콩 연락판공실은 전날 성명에서 “홍콩의 폭력 행위가 테러리즘의 심연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다”면서 “시위대는 폭력행위에 반대하는 일반 시민의 몸에 불을 붙이는 등 명백한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런 행위는 마지노선도 인성과 도덕도 잊은 행위”라며 “어떤 문명사회라도 이런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위법 행위자의 폭력행위가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있는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홍콩 정부의 폭력 진압과 질서 회복, 폭력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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