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SUV 장점 결합한 차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가 2021년 북미시장에 최초로 ‘크로스오버 트럭’을 출시한다.

13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 따르면 현대차는 픽업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트럭으로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 아래 2021년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크로스오버 트럭 ‘싼타 크루즈’를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총 4억1000만 달러(4794억원)를 투자해 차체 및 부품처리 공간 등을 확장하고 협력사 직원 등을 포함해 1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스오버(crossover) 모델이란 기존 자동차 모델의 특장점을 결합한 퓨전 스타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현대적·도시적 감각의 자동차 모델 개발 전략으로 종종 채택된다. 싼타 크루즈는 픽업트럭과 SUV의 강점을 모두 갖춘 ‘2열 4인승’에 개방형 적재함(오픈베드)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픽업트럭의 장점인 적재함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SUV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제공하는 도심형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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