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입주로 증가추세

북구 관내 8개 동 중 최다인구

4만번째 전입자 환영행사 열어

모비스 이화산단 입주 확정돼

지역 경제발전 견인차 역할도

▲ 울산 북구 농소2동은 14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4만번째 전입주민인 김낙근씨 가족에게 환영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울산 북구 농소2동의 인구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북구 관내 8개 동 중 가장 많은 인구수로, 현재도 공동주택 입주 및 건립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인근 이화산업단지 기업체 유치 등으로 인구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농소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4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인구 4만명 돌파와 4만번째 전입주민 환영행사를 열었다.

지역 자생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4만번째 전입주민 김낙근씨 가족에게 환영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며 전입을 환영했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북구 인구는 21만6421명으로 집계됐다. 8개 동 중 농소2동이 4만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소3동 3만9886명, 농소1동 3만78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께부터 본격적인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된 송정동도 3만163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구는 지난 2017년 인구 20만명을 돌파한 후 해마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농소2동 역시 2017년부터 인구 증가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2017년 3만6408명이었던 농소2동 인구는 지난해 3만7110명, 지난달 말 기준 4만15명으로 2년만에 3000여명이 늘었다. 올해도 신규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송정동과 함께 북구 인구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현대모비스가 이화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것이 확정돼 인구 증가는 물론 북구지역 경제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올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이화·화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우송 농소2동장은 “현재도 아파트 입주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공동주택도 있다”며 “늘어나는 인구만큼 증가하는 주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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