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토리 여자〉(ubc 오전 9시) 탤런트 서갑숙씨. 성체험보고서 〈나도 때론 포르노그래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라는 책으로 4년전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 책 때문에 사람들한테 따가운 시선과 상처로 얼룩지게 되어 결국 방송활동까지 중단했다. 가슴에 상처가 박혀 그것이 고스란히 고름이 터져 딱쟁이가 되어버렸다. 딸들과의 갈등,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우울증에 빠지고, 남편과의 이혼까지". 동네 아낙네가 어느새 더 잘 어울릴 정도라는 그녀의 일상, 직접 허브소스를 만들고, 아침 일찍 시장을 한바퀴 돌아서 가장 싱싱한 재료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녀를 만난다.

(사진)상두야 학교가자(KBS2 오후 9시55분) 상두는 보리가 엄마 세라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허탈하기만 하다. 상두가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은환은 폐렴에 걸려 민석의 병원에 입원하지만, 짱가가 죽었다는 소식에 병원을 뛰쳐나간다. 심란은 마침내 세라가 자신의 딸인 팔란이라는 사실과 보리가 손녀임을 알게 된다. 희서 집안 문제가 왕제비에게 홀린 어머니 때문임을 안 상두는 희서와 왕제비를 찾아나선다. 희서는 상두가 제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환에게 일러주는데"

(사진)대장금(MBC 오후 9시55분) 장금과 금영이 광천수로 만든 냉면은 중종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위기를 넘긴 장금과 금영은 한상궁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이일로 장금이 퇴선간을 출입하게 된다. 퇴선간은 박나인(장금 엄마)이 음식발기를 숨겨놓았다고 장금에게 말한 곳이다. 한편 최상궁은 금영에게 집안의 안위를 위한 일이라며 퇴선간에 중전이 회임중인 왕자를 공주로 바꾸는 부적을 숨길 것을 지시한다. 장금은 퇴선간에 부적을 숨긴 범인으로 몰리지만 음식발기와 서찰을 누구에게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박나인의 말을 상기하고 아무 말 못하고 최상궁과 금영이 보는 앞에서 누명을 쓰고 광에 갇힌다.

PD 수첩〈2003, 위기의 주부〉(MBC 오후 11시5분) 1시간에 2만원? 노래만 부르면 돼? 더 이상 나아질 것 같지 않은 경제여건 속에서 남편의 실직, 이혼, 별거 등으로 가계살림을 책임진 가정주부들이 노래방 등 유흥주점에 손을 내밀고 있다. 특히 지방 소도시의 경우 주부들의 일자리는 매우 취약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노래방 도우미 등의 일자리는 순간순간 주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1시간에 2만원, 5시간이면 하루에 10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은 실정.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한 주부는 식당은 꼬박 10시간 넘게 일해도 한 달에 80만원 정도 밖에 받지 못한다며 도우미로 뛸 수밖에 없는 심정을 토로했다.

현장르포 제3지대〈1388, 위기의 10대를 지켜라〉(KBS1 밤 12시) 티켓다방, 남성 휴게텔, 퇴폐노래방, 단란주점 그리고 약물. 그곳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눈물 흘리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긴급구조 1388은 전남으로 향했다. 이제 겨우 18세로 어릴적부터 다방일을 했다는 여자아이와 그 아이의 여동생이 이젠 지치고 힘들어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그곳에서 구해 달라고 신고해 왔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악덕업주와 연결된 사나이들의 출현으로 구출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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