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바다는 으레 여름철 여행지로 생각되지만, 가을이나 겨울에 찾기에도 나쁘지 않다. 성수기가 지난 바다는 한적한 느낌이기에 마치 프라이빗 비치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푸른 하늘과 넓은 바다는 가을을 맞아 생기는 쓸쓸한 마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시기에는 홀로, 또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어진다. 왕복하는 거리를 생각하면 매우 먼 곳 보다는 경기도나 인천 부근이 적절하다. 인천에서 영종도로 넘어가면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을왕리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가을인 만큼 해수욕은 즐기기 어렵지만, 그 풍경을 즐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영종도 카페에서 풍경과 함께 마시는 차 한 잔은 더욱 각별하다.

 

을왕리 해변가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지만, 그 중 '을왕리빵판다'가 시선을 끈다. 을왕리빵판다는 빵과 커피를 판매하는 곳으로, 80여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다. 빵은 매일 최상의 재료를 사용, 갓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을왕리빵판다는 비교적 최근 입점해 매장이 깔끔하며, 3층 건물로 되어 있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루프탑에는 잔디를 깔아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또 야외 테라스와 별관 건물도 준비되어 있고, 주차공간이 넓어 주차 장소 걱정이 없다.

을왕리빵판다 관계자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돌봐줄 이가 없어 외출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우리 매장은 매장 앞에 정원이 있어 아이들도 뛰놀기 좋아 부모 고객들의 방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도는 막히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고, 주변에 을왕리 맛집이 많아 가볼 만한 곳이다. 을왕리빵판다에서 바다 경치를 즐기며 티타임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을왕리빵판다는 인천 중구 용유로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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