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사회종합
"논술에 사활 걸었어요" 서울 주요 대학 논술시험 시작수능 후 첫 주말…성균관대·경희대 등 오늘 수시 논술고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16  11:14: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2020 논술시험 시작
(서울=연합뉴스)1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수시 논술시험을 치르고 있다. 2019.11.16

[경상일보 = 연합뉴스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첫 수시 논술고사가 치러진 16일 학생들의 표정에는 비장감이 감돌았다.

    올해 수능이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논술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에서는 오전 9시 경희대와 성균관대, 오후 1시 서강대에서 논술 시험이 치러졌다.

    경희대 앞은 시험 시작 2시간여 전부터 학교 주변 도로가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꽉 들어찼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학교 주변 김밥집이나 추위를 피할 커피숍도 새벽부터 만원이었다.

    성균관대도 시험 시간이 다가오면서 입구 교차로 주변이 붐볐다. 다만 성대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내부와 학교 앞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3.8도로 쌀쌀했다. 수험생들은 추위에 대비해 롱패딩과 핫팩, 목도리, 장갑 등으로 단단히 채비하고 시험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성균관대에 지원한 수험생 이모(18)군은 "사실 조금 더 가고 싶은 학교가 있었는데 엊그제 수능 결과를 보니 거긴 마음을 접어야겠더라"라며 "성대는 그다음으로 가장 가고 싶은 학교다. 오늘 논술이 너무 중요하다"며 발길을 서둘렀다.

    시험장에 도착해 숨을 돌리던 양모(18)양은 "수능은 오늘 논술 시험을 볼 수 있는 정도만 본 것 같다"며 "조급함 없이 평소 실력대로 시험 보겠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일찍 도착했다"고 말했다.
 

수능 끝나니 논술
(서울=연합뉴스) 1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수시 논술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11.16 
 

    재수로 경희대에 지원한 장모(19)양은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어 논술 없이 정시로 합격하려 했는데 수학을 망쳤다"며 "오늘 최선을 다할 거다. 무조건 잘 봐서 수시로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경희대 의예과에 지원한 박모(18)군은 "정시로 서울권 의대에 갈 만큼 수능을 잘 보지는 못했지만 수시 최저기준은 맞췄다"며 "어제는 벼락치기 하느라 (새벽) 2시에 잤다. 오늘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함께 온 학부모들은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내면서 손을 잡아주거나 따뜻하게 포옹하며 격려했다.

    수험생보다 더 긴장한 듯 자녀가 들어간 뒤에도 시험장 앞을 떠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았다. 교정의 벤치에서 한참을 기도하는 어머니도 눈에 띄었다.

    아들을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휴게실에서 대기하던 임모(52)씨는 "최저 기준을 맞춘 학생들만 시험 보러 왔을 텐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논술에 집중해서 입시에 대비했기 때문에 잘 봐야 한다. 내가 더 떨린다"며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딸의 무거운 가방을 대신 메고 시험장을 향해 언덕을 오르던 아빠 장모(49)씨는 "딸이 여태까지 노력한 걸 잘 알고 있다"며 "결과는 노력에 비례하니까 잘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밝은 얼굴로 힘주어 말했다. 옆에서 이 말을 들은 딸은 아빠의 다정한 모습이 평소와는 달랐는지 소리 내 웃으며 발길을 서둘렀다.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울산지방합동청사 부지두고 소외지 반발
2
울산 주택분양시장, 공급환경 악화에 찬바람
3
“무료교육” 내일배움카드 없이 HRD·워크넷 관심자의 취업 돕는 심리상담사자격증
4
문재인 대통령 사저 예정지 일대 기반시설 열악
5
구영리 악취온상 축사 이전…수변공원으로
6
한국판뉴딜, 디지털·그린·고용사회안전망 3대 축 ‘10대 대표과제’ 제시
7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인기몰이
8
‘무료수강’, 강박증증상으로 인한 공황장애 무기력증 극복 돕는 심리상담사자격증
9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 투자”
10
울산시티투어버스 7월 15일 운행 재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