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건축자재도 친환경적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더라도 이왕이면 몸에 좋은 것을 선택하려는 고객들의 기호에 맞춰 대규모 건설업체는 이미 아파트 구입시 선택사항으로 바이오세라믹 시공을 실시하고 있다.

 바이오세라믹 시공이란 도배용본드, 마루접착제, 페인트 등 건축재료에 포함돼 암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성분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최소한으로 줄인 공정을 말한다.

 입주자가 평당 1만5천~2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지만 갈수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유기용제나 중금속, 도장 후 남아있는 악취를 제거하는 페인트와 신축건물에서 발생하는 시멘트독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시멘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시멘트벽면의 독성을 차단하고 유해가스 제어기능을 가진 종이없는 벽지까지 출시됐다. 종이없는벽지(주)(대표 전상수)가 만들어낸 매직피그멘츠는 수성페인트와 같은 형태로 벽지를 바를 때 사용하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데다 페인트와 같은 형태지만 일반 페인트와 달리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지 않아 인체에도 무해하다.

 전상수 대표는 "불에 잘타는 종이가 아니기 때문에 화재시 위험을 최소화하고 곰팡이 방지 및 냄새제거기능에 탁월한 원적외선 음이온까지 방사해 인체에 이로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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