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12서 한국과 경기에서 홈에 쇄도하는 대만 린저쉬안[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직행 티켓 한 장은 미국과 멕시코의 대결 승자에 돌아간다.

    미국이 극적으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동메달 결정전에 합류했다.

    대만이 호주를 제압한 덕분이다.

    대만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호주를 5-1로 꺾었다.

    대만과 미국은 2승 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전날 대만을 3-2로 제압한 미국이 승자 승 원칙에 따라 4위, 대만이 5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해 17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3위 멕시코와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기 위한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멕시코는 3승 2패를 거둬 3위를 먼저 확정했다.

    이번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는 미국을 8-2로 눌렀다. 미국은 멕시코에 설욕하고 올림픽 티켓을 잡을 찬스를 잡았다.
    호주는 대만을 잡았더라면 미국을 밀어내고 4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1승 4패에 머물러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1로 맞선 8회 말 1사 1, 3루에서 톱타자 왕웨이천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곧이어 린저쉬안이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승패를 갈랐다.

    대만과 호주는 내년 세계 예선에서 다시 도쿄올림픽행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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