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고부 해머던지기 대회신기록 작성 학성고 장상진

"비록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반드시 70m를 넘길 계획이었는 데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고등부 해머던지기의 1인자로 14일 제84회 전국체전에서 무난히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학성고 3학년 장상진.

 장상진은 이미 한국체육대학으로 진학을 결정한 상태여서 내년에도 울산선수단에 메달을 안겨줄 예정이다.

 장상진은 대송중 2학년 때 체육교사였던 김용호 선생에게 발탁돼 포환에 입문했으며, 학성고로 진학하면서 해머던지기를 주종목으로 정해 올해만 고등부 최고기록을 3번이나 갈아치웠을 뿐 아니라 출전대회 기록도 3차례나 바꿔 이번 체전의 금메달 0순위로 지목됐다.

 "경기에서나 훈련을 할 때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장상진은 "5㎏의 해머를 멀리던지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 가운데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상진은 "해머던지기를 할 만한 시설이 울산에는 없어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연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학에 진학해서 좀 더 기록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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