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5일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 기능 약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지역 도서관의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현실에서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지난 15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울산시·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도매시장 거점화 필요

◇산업건설위(위원장 장윤호)

박병석 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행감에서 “도매시장 거래추이를 보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도매시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정록 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도매 기능이 거의 없고 소매 기능만 남아 있어 울산과 인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도매시장 거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이용자 감소 막아야

◇교육위(위원장 천기옥)

천기옥 위원장은 지역 도서관 행감에서 “남부·동부도서관이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와 도서 대출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이유를 찾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영 의원은 “남부도서관은 지난해 대비 올해 프로그램이 늘었지만 이용자수는 줄었다”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시설 노후화,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도영 의원은 “동부도서관의 경우 울산에서 두 번째로 이용자가 많지만 매점에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고 현금영수증도 발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야근 많은 공무원 개선방안을

◇행정자치위(위원장 윤덕권)

손종학 의원은 행정지원국 행감에서 “울산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10년5개월이 소요되는 등 인사적체가 심하다”며 “승진 속도에 따라 생애소득이 매우 많이 차이나는 만큼 조직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형 의원은 “전국 지자체 5급 이하 공무원 시간외수당은 1인당 월 평균 24만2000원인데 울산시 공무원은 월 평균 35만여원”이라며 “공직사회의 관행적 야근은 아닌지, 실제 일이 많아 과도하게 일을 하는 것인지 점검하고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의원 현장활동을 진행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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