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산업 발전 ‘2019 Dream Share 메디컬 해커톤’

▲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의료·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9 Dream Share 메디컬 해커톤’을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실시했다

울산대 바이오메디컬 분야 보육기업 16개사 기술력 선보여
전국서 선발 13개팀 사업모델 개발·투자 설명회 미션 수행
대상 2팀 등 총 7개팀 선정 상금 전달·사업화 후속 지원도

‘치아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제품’ ‘슈퍼푸드를 활용한 아토피개선 천연보습제 및 뉴트리코스메틱’ ‘비물리적 장애물을 활용한 환자 맞춤 의료기기’ 등.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침체가 짙어지고 있는 울산이 위기 돌파와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으로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에 바짝 고삐를 죄고 나섰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의료·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9 Dream Share 메디컬 해커톤’을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실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형태다.

메디컬 해커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대학교병원,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함께 참여해 첨단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돕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대,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이 해커톤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의 의료바이오 산업의 싹을 키워나가고 스타트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수상기업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대학교 바오이메디컬 분야 보육기업 16개사가 기술력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메디컬 해커톤에는 전국 각지에서 신청해 선발된 13개팀이 울산대학교병원에 모여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투자설명회 구성 미션을 수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최성훈 교수 등 전문 의료진과 창업전문가로 구성된 6명 전문 멘토의 1대 1 피드백을 통해 아이템을 구체화했다.

대상에는 프록시헬스케어팀을 비롯해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팀워크상 1팀 등 총 7팀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팀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사업화를 위한 후속지원을 받게 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울산대학교병원의 테스트베드와 의료진들의 전문멘토를 활용해 병원 중심의 지역 메디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3회째 진행되는 메디컬 해커톤을 통해 의료·바이오 산업의 새싹을 키우고 있으며, 메디컬 해커톤에서 발굴된 팀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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