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모여진 성금으로 울산광역시제2장애인체육관(관장 차현태)과 함께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중도장애인의 재활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 18일 교통사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떠나는 가을 건강투어를 마련했다. 교통사고 이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장애인 가족들을 격려하고 힐링의 기회를 선사하고자 경주 추억의 달동네와 버드파크를 관람하고 경주빵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건강투어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교통사고 장애인들에게 관광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야외활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과 재활의지를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은 건강투어뿐만 아니라 수중재활운동교실, 언어치료, 정서재활운동, 트레킹운동교실 등 10개의 재활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교통사고 장애인 신순남씨는 “교통사고 이후 나들이나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먼 이야기였다"라며 "재활에만 집중하다 밖에 나오니 너무 좋고, 어릴 적 물건들을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빵 만들기 체험까지 삶이 환기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신 씨는 "행복한 건강투어 기회를 만들어준 현대자동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울산지역 교통사고 장애인들의 신체적 기능증진과 심리적 재활을 위해 임직원 성금으로 9800만원을 제2장애인체육관에 지원한 바 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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