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조원 달성한지 4년여만

위기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보증상품 개발·공격적 지원 펼쳐

▲ 자료사진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이 재단설립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게 보증한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5년 보증공급 2조원을 달성한 지 4년여만이다.

18일 울산신보에 따르면 2000년 재단설립 이후 지난 9월18일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총 12만9652개 업체에 3조9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들어 보증공급액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지금껏 울산신보의 연평균 보증공급액은 3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0월말 이미 3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렇게 되면 올 연말쯤에는 전년대비 120% 수준으로 보증공급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신보는 지난 2009년 보증공급 50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2012년 처음으로 1조원대를 달성했고, 2014년 11월 보증공급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2015년 9월 2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 4월 2조50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12월말 기준 2조7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이처럼 보증액이 증가한 것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붕괴로 경제 위기에 처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특례보증,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특례보증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공격적 지원을 펼친 결과로 파악된다.

울산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해 줌으로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준비되지 않은 무분별한 창업으로 인한 사업실패의 위험을 줄이고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의 창업을 유도하고, 비 금융 부분에서 금융부분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신보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보증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역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해서 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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