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9.6% 늘려잡아
사회복지분야에 1570억 편성

울산 동구는 2020년 당초예산으로 올해보다 9.6% 증가한 291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사회복지분야는 지난해 49.8%보다 4.1% 증가해 53.9%, 약 1570억원이 편성됐다.

18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2020년 당초예산은 올해보다 9.6% 증가한 2910억원이 편성됐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2887억원, 특별회계는 23억원이다.

주요 세입 예산을 살펴보면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551억원으로 전체 세입의 18.9%이며 지방교부세 및 국비·시비보조금과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이 2223억원이다. 자체세입과 의존재원은 올해와 비교해 각각 46억원, 171억원 증가했다.

동구는 2020년도 자체세입과 의존재원 증가 원인으로 지방소비세와 부동산 교부세 증가를 꼽았다. 내년에 신설되는 지방소비세는 국가 사무가 일부 지방으로 이양되면 국가에서 약 3년간 그에 따른 금액 일부를 보전해주는 세금이다.

기초연금과 보육료, 아동수당 지급과 조선업희망센터와 퇴직자지원센터 운영, 공공근로 및 희망일자리 사업 등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1570억원(53.9%)이 편성됐다. 서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방어진항 일원 도시재생사업, 일산진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7%인 203억원, 보밑항 해양연안 체험공원, 방어진 바다소리길,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 조성과 물놀이장 운영 등 농림 해양수산 분야에 3.8%인 112억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 2.7%인 78억원, 교육분야에 1.6%인 4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김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