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올 겨울 정화조의 월동모기와 유충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중구보건소는 오는 12월27일까지 지역 내 모든 정화조를 대상으로 정화조 내에서 월동하는 모기와 유충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다중이용시설 정화조에 서식하는 월동모기와 유충조사의 구제로 여름철 모기 밀도를 감소시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기는 종류에 따라 성충 또는 유충으로 정화조 등에 월동하고 다음해 여름에 활동하는 만큼, 겨울철에 미리 모기성충이나 유충을 제거하면 모기개체수의 밀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중구보건소는 정화조 보유가구에 직접 방문한 뒤 400㎖의 국자(dipper)를 이용해 물을 뜬 뒤 개체수를 확인하고 유충이 1마리 이상 발견되면 유충구제제를 투여한다.

또 성충이 발견되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정화조의 환기구 방충망이 훼손되거나 없는 경우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유입을 막는다.

조사 대상은 중구 지역 내 정화조 6355개소로 중구보건소는 6명으로 2개 조사반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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