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을 엮어 제작한 뮤지컬 ‘맘마미아’.

맘마미아
최정원·홍지민 등 출연
23~24일 울산문예회관

오페라의 유령
7년 만의 오리지널 공연
내달 13일 부산 드림씨어터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20년간 20만명 관람한 인기작
22일~연말까지 CK아트홀서

전 세계를 장악한 월드 뮤지컬부터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까지 화려한 뮤지컬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선 뮤지컬 ‘맘마미아’가 23일과 24일 울산문예회관을 찾는다.

3년 만에 울산 시민과 만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1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매 시즌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는 ‘맘마미아’는 올해도 최고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여왕으로 불리는 최정원과 신영숙, 홍지민을 비롯해 김영주, 박준면, 오기쁨, 남경우, 이현우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외딴 섬을 무대로 결혼식을 앞둔 소피가 만나보지 못한 아빠를 찾으며 시작된다. 엄마(도나)의 과거 속 연인이었던 세 남자를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 속에서 주인공 모녀의 가족애와 우정 그리고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이어 내달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이 시작된다. 약 7년 만의 오리지널 공연이다. 부산에 이어 2020년 3월 서울에서, 7월에는 대구에서 각각 개막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2012년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됐다.

이 뮤지컬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부터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바램은 그것 뿐(All I Ask of You)’ 등 공연장 밖에서도 자주 불리는 유명한 넘버를 보유하고 있다.

▲ 다섯가지 에피소드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또 웅장한 규모의 세트와 놀라운 특수효과로 무대예술의 최대치를 보여준다. 부산 공연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울산지역 소극장에서도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다섯가지 에피소드로 짧지만 강렬하게, 때로는 살며시 다가와 가슴 아프게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22일부터 연말까지 울산 CK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사랑에 를한 다섯 개의 소묘’는 20년간 20만명 이상이 관람한 대학로 인기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노총각과 노처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총 다섯가지의 에피소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지컬 공연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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