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동안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작품 300점과 제자 윤미숙, 황은주 씨의 작품 200여점과 함께

▲ 개막식에서 이상화 작가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지공예가 이상화 작가는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 남구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세 번 째 개인전 ‘한지愛(애) 이야기-제자들과 함께 하는 동행’ 전시를 연다.
울산남구 문화원 갤러리숲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근로복지공단 초청전시에 이어 2년 만에 열린다.

▲ 이상화 작가가 제자 윤미숙(왼쪽), 황은주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임규동기자

특히 이번 전시는 2년여 동안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작품 300점과 제자 윤미숙, 황은주 씨의 작품 200여점과 함께 하는 콜라보전이라 눈길을 끈다.

대형작품으로는 열서랍, 거실 탁자, 화장대, 거실장, 중간크기의 작품으로는 각종서랍장과 협탁, 쌀독, 문서 정리함, 화분 받침대, 연잎탁자 등이 있고 소품으로는 한지시계, 과반세트, 손거울, 명함집, 필기구함, 휴지케이스, 꽃신 등이 있다.

▲ '울산을 한지에 담다'라는 울산테마 특별코너에 전시된 울산의 상징인 반구대 암각화 고래, 울산시화인 장미, 울산시목인 대의 이미지 작품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울산을 한지에 담다’라는 특별 코너로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와 울산시화인 장미,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의미의 대나무를 한지공예품에 담았다.

▲ 이상화 작가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이상화 작가는  작품면에 넣은 강하고 약한 주름에 탈색을 함으로서 얻어지는 질감과 토속적인 분위기를 내는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작가는 “전시회가 회를 더해감에 따라 조금 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어깨를 무겁게 한다”라며 “어려운 과정을 열심히 잘 따라와 준 제자들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작가는 “한지공예는 기다림이라는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고 완성한 작품은 가정과 사무실 인테리어로서 생활에 충분하게 사용되어지는 실용적인 의미도 있다”라고 한지공예를 설명했다.

이 작가는 2015년 12월 울산 남구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첫 개인전과 2017년에 혁신도시 근로복지공단 초청 전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개인전을 이어가고 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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