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인 SNS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작별인사
“축구도 인생도 많이 배웠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을 SNS에 남겼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나온 사진을 올리며 “포체티노 감독님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말할 필요가 없다. 말로써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다”며 감사의 뜻을 남겼다. 또한 “감독님한테 축구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긴 바란다”며 메시지를 남겼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에 오른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첫 훈련을 지휘했다.

토트넘은 20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모리뉴 감독이 오늘 오후 우리 팀의 새 감독으로서 첫 훈련을 가졌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날이 바뀌자마자 모리뉴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이 밝힌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11개월 만에 EPL 팀의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모리뉴 감독은 바로 20일 오후 토트넘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훈련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인 23일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모리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손흥민 등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뛰고 복귀한 멤버들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과 첫 인사도 나눴다.

구단이 올린 영상에서는 손흥민이 새 코치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인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 모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잠시 이야기를 할 때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 곁에서 경청하는 장면도 있다.

모리뉴 감독은 델리 알리와는 가벼운 장난도 치면서 환담하는 등 시즌 증 사령탑 교체를 겪은 팀의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려는 모습이었다.

훈련도 A매치를 치르고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회복에 중점을 둔 듯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얼마나 고마운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말로는 감사함을 표현할 수 없다”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을 많이 배웠다.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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