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23명 봉사단 발대식

25일까지 현지서 무료 진료

혈압측정기·의류·학용품도 기증

▲ 울산시와 울산시의사회는 21일 시청 햇빛광장에서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오는 25일까지 캄보디아 캄퐁츠낭주 롤리어페이어군 퐁로보건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갖는다.
울산시가 울산시의사회와 공동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캄보디아에서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햇빛광장에서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25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캄퐁치낭주 롤리어페이어군 퐁로보건소(Pongro Health Center)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캄퐁치낭 지역은 수도 프놈펜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곳으로 캄보디아 내에서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보건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등 23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내과·정형외과·외과·신경외과·소아과·치과·성형외과 등 8개 진료과를 설치해 무료 진료를 한다.

시와 의사회, 민간봉사단체에서 마련한 혈압 측정기, 돋보기, 의류, 학용품 등도 기증한다. 또 캄퐁치낭 주지사를 방문해 공적개발원조와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의료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통해 선진 의료 전수는 물론 울산을 홍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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