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참여 희망학교 모집
서류심사·현장실사 거쳐
협동조합 1곳엔 2천만원
예비조합 2곳 700만원 지원

울산시교육청이 지원사업 공모 등 내년 울산지역 첫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혁신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 학교 협동조합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협동조합은 교육과 체험을 통한 참여 학습으로 교육 자치와 학생중심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경제 교육공동체다.

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희망 학교에서 서류를 받아 학교협동조합 1개 학교, 예비학교협동조합 2개 학교를 선정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친 후 학교협동조합 1개 학교에는 2000만원, 예비학교협동조합 2개 학교에는 학교당 350만원씩 모두 7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협동조합 지원사업은 학교협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동아리 등)가 구성돼 있거나 설립을 준비 중인 학교로서 2020년에 설립·운영이 가능하고, 학교협동조합 지원사업이 종료돼 재정지원이 중단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학교나 학교협동조합이 대상이다.

현재 학교협동조합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36개), 서울(26개), 강원도(12개), 경남(8개) 등 13개 시·도에서 설립·운영중이다. 울산을 비롯해 대전, 제주, 세종 등 4곳은 학교협동조합이 없다.

전국 학교협동조합은 모두 102개가 운영중이며 운영유형은 70% 이상이 학교매점 운영이다. 이외에도 방과후학교, 특성화고 창업연계, 농산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와 지역이 연계한 운영 모델도 운영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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