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을 전후해 울산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등산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과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등산용품 매출이 30% 가량 신장했고 지난 가을정기세일에서도 가장 잘 팔린 품목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기간 중 계속적으로 특가·할인행사를 마련한데다 최근 10·20대 젊은층의 등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소비층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등산용품의 가격대는 가방의 경우 크기에 따라 5만3천~16만8천원, 모자는 원단에 따라 2만8천~5만8천원, 재킷은 25만8천~35만8천원, 바지는 19만8천~20만8천원, 신발은 7만8천~21만8천원, 티셔츠는 5만~8만원대다.

 스포츠용품 매장 관계자는 "청바지와 면바지는 흡수력은 좋지만 땀이 잘 마르지 않아 무거워지기 때문에 나일론 등 합성섬유나 스판 바지가 등산용으로는 적당하다"며 "등산화는 엄지손가락이 들어갈 공간이 있는 한두 치수 정도 큰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말까지 등산용품 브랜드 중 일부에 한해 10~20%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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