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관리조치를 받아 영업정지에 들어간 울산 침례신협의 예금주들이 다음달 초에는 예금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울산침례신협 예금자 1만3천535명에게 531억원의 예금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침례신협과 비슷한 시기에 영업정지에 들어간 경주 건천신협 예금자 5천375명에게도 177억원이 지급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예금주 개개인에 대한 최종적인 보험금조사를 거친 뒤 다음주 주말께 정확한 지급날짜와 지급장소를 지정해 일간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라며 "지급장소는 농협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침례신협과 건천신협에 대한 예금보험급 지급으로 지난 98년 이후 예금보험공사에서 파산된 부실 신협 예금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총 4조8천909억원으로 332개 신협의 예금자 152만명에게 돌아갔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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