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축구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미포조선과 충남 서산시민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자 종목 종합우승을 위한 수읽기에 돌입.

 울산선수단은 결승전만 남겨놓은 15일 현재 울산대와 현대미포조선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한 데 힘입어 지난 98년 첫 종목 종합우승을 한 이래 이번 대회를 종목 종합우승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분석.

 박윤동 부감독은 강원에 뒤져 종합 2위는 확정된 상황으로 강원 역시 강릉시청이 결승에 올라 있지만 울산대와 현대미포조선 두 팀이 모두 승리할 경우 2천311점을 획득, 2천239점에 그친 강원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울산선수단은 최종일인 16일 오후 1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미포조선과 강릉시청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울산대에 사기를 불어넣어 종목 종합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

 ○"제84회 전국체전 폐막일 하이라이트인 남자대학부 축구결승에 선착한 울산대는 홈팀인 전주대를 상대하게 돼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 큰 부담을 가질 것으로 우려.

 전북도 체전기획단은 16일 폐막식에 관중이 없을 것을 걱정했는 데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폐막경기인 축구 남대부 결승전이 울산대와 전주대가 맞붙을 것이기에 관중동원을 자신.

 울산선수단측도 전북대표인 전주대가 결승에 올라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전주시민들의 일방적 응원속에 울산대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이지만 울산대의 전력으로 미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자신.

 ○"최하위권의 순위경쟁 만큼이나 치열했던 제84회 전국체전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15일 홈팀인 전북을 멀찌감치 따돌려 사실상 대회 2연패를 확정.

 경기는 15일 하루동안 유도와 수영 등 각 종목에서 고르게 선전하며 금 15, 은 16, 동메달 25개를 획득, 종합점수 3만9천877점을 기록하며 개최지 전북(2만7천693점)을 1만점차 앞선 상태.

 이에 따라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15번째 종합우승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광주를 제치고 종합 14위를 노린 울산선수단은 당초 기대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데도 불구하고 단체전 종목에서 부진과 불참이 겹쳐 득점경쟁에는 실패, 제주에 앞선 15위로 대회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 전주=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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