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과 팬들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왼손 투수 류현진(32)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잔류 계약을 할 가능성을 크게 본다. 하지만 다저스도, 류현진도 아직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올해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하는 구단에 류현진은 당연히 ‘영입하고 싶은 투수’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FA 류현진이 필요한 팀을 거론했다. 다저스를 제외한 29개 구단 중 절반이 넘은 16개 팀이 기사에 언급됐다.

이중 ‘현실적으로 류현진 영입이 가능한 팀’으로 꼽힌 구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였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고, 투자도 가능한 팀”이라며 “팀 앤더슨, 루카스 지올리토, 일로이 히메네스, 요안 몬카다가 올해 성장했지만, 선발 투수를 추가해야 한다. 선발 투수 쇼핑리스트에 류현진 한 명만을 추가하는 것도 부족하다”라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네소타는 화이트삭스 다음으로 류현진 영입이 가능한 팀으로 꼽혔다. 양키스도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린다. 양키스가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하지 못하면, 류현진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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