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 가격 동향

연간은 -3~-4%대 하락세지만

주간·월간단위 단기지표는

4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

감정원 조사도 35개월만에 ↑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고조

▲ 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울산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4% 상승,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음이 커지고 있다.
울산 주택시장이 장기 하락세를 벗어나 대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음이 커지고 있다. 월간단위의 주택가격이 한국감정원 조사에선 지난 10월 35개월만에 상승으로 돌아선데 이어 KB부동산 조사에선 43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

아직 연간단위(누계)의 울산 주택가격은 여전히 -3~-4%대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지표인 주간단위와 월간단위의 주택가격이 각각 돌아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울산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4% 상승했다. 울산의 월간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2016년 5월 이후 43개월 만이다. 울산 주택가격은 누계 기준으로 1~11월까지 -4.0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산 주택가격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하락해 올 4월 월간 최대치인 -0.93%까지 하락하는 등 침체기를 겪었다. 올해 들어서도 주택 매매가격 월별 증감률은 -0.20%~-0.60%대를 맴돌았다. 그러다가 올 하반기부터 지역경제 회복 및 유입인구 증가 등으로 4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울산의 주택가격 상승은 지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다 외지 투기세력 가세 등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감정원의 10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울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4% 상승했다. 울산 월간 주택가격은 지난 2016년 12월(-0.04%) 이후부터 올 9월까지 3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35개월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10월 누계 기준 울산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3.52%였다.

이달 울산의 주택매매가격도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KB부동산 리브온 조사결과 11월 울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112로, 기준선 100을 넘기면서 향후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망지수가 100을 넘은 지역은 울산을 포함해 서울(123)과 대전(121), 부산(112), 경기(110), 인천(108) 등이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매매가격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11월 울산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05% 상승했다. 울산을 포함한 대전(0.21%), 대구(0.20%), 부산(0.01%), 광주(0.01%) 등 지방 5개 광역시 모두 상승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울산 주택종합 매매가격 증감률 
구 분10월
(한국감정원)
11월
(KB 리브온)
전월비 0.04% 0.14%
전년말비-3.5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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