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현대사회에서 핸드폰은 우리에게 빠질 수 없는 필수재와 같다. 하지만 최근 전자기기를 통한 금융범죄 및 다양한 디지털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몸캠피싱이 높은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몸캠피싱은 화상채팅에서 알몸 촬영을 유도한 뒤 금품을 노리며 성인은 물론, 학생들의 학교 안까지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속앓이만 하고 신고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어 위험성이 높은 디지털범죄로 알려졌다.
피싱 범인들은 핸드폰 화상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음란 화상채팅을 하자며 접근한다. 이 후 “영상이 잘 안보인다”, “소리가 안 들린다” 등 악성프로그램 파일을 설치 하도록 유도해 연락처해킹 후 음란화상채팅 영상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다.
범인 협박에 못 이겨 돈을 보내줘도 문제다. 대출까지 받도록 해 추가로 돈을 갈취하기 위한 추가 협박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몸캠피싱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한번의 실수로 인해 피싱 범죄에 걸려들었다면, 전문업체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범인들이 대부분 해외에 체류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혼자서 해결은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몸캠피싱이 시작된 2014년부터 지금까지의 범죄 자료들을 취합해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긴급유포대처 및 범죄 유형에 맞게 대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IT보안업체 ‘디포렌식코리아’가 몸캠피싱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긴급 대처를 나서고 있다.
현재 디포렌식코리아는 ▲’디컴파일서비스’를 통해 범죄자가 연락처 해킹을 위해 보낸 파일을 분석하며 ▲’유통조사서비스’를 통해 영상 유포 차단 및 방지를 지원하며 ▲’증거수집서비스’를 통해 증거를 수집해 법적자료를 제공한다.
한편, 디포렌식코리아는 현재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소속 IT전문보안업체로 협회와 함께 피해 학생들을 위해 PC나 노트북, 핸드폰 등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 상에 남아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을 통해 이미지, 영상, 저작권 침해 등 다양한 해결 및 법적대응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