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철학과 김진(64·사진) 교수의 <칸트와 종교>(세창출판사 2018)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칸트와 종교>는 독일의 대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종교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칸트의 전 생애를 따라서 도덕과 종교의 관계를 이념, 요청, 희망의 개념을 중심으로 풀어내면서, 희망철학의 정립과 그 아시아적 변용 가능성 문제를 다뤘다.

김 교수는 독일 루어대학(보쿰)에서 ‘칸트의 요청이론’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89년부터 울산대 철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김 교수가 펴낸 <새로운 불교 해석>(1996), <칸트와 불교>(2000), <처용설화의 해석학>(2007), <한국사회를 움직이는 현대철학자들>(2009), <콜버그의 도덕발달>(2013) 등이 문체부의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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