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울산문예회관

울산시민 60여명으로 구성된 울산시민합창단이 울산시립예술단,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내달 14일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2019년 연말을 장식할 공연으로 ‘시민의 합창’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될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은 베토벤이 쉴러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30년이라는 기나긴 투병의 시간과 고뇌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곡이다.

무한한 고통을 딛고 완성된 이 곡은 인생의 고난과 극복 그리고 환희를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및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리누스 레너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바리톤 정록기, 테너 정의근)이 시민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울산시민들(가칭 울산시민합창단)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2개월 전부터 매주 3회씩 일과 이후 저녁 시간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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