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 출전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미드필더 다니엘 프로덴스와 볼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으로 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2대2로 맞서던 후반 28분 헤딩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6번째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호 도움이다.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5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골 4도움·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여기에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해 이끈 2경기에서 잇달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0대2에서 뒤집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반에는 좀 힘들었지만, 후반에는 우리가 누군지 보여줬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본다”고 기뻐했다.

성적 부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고 세계적인 명장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토트넘은 2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 주말 EPL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도움을 추가해 힘을 싣고 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은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아직 며칠 되지 않았지만, 많은 팁을 주셔서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제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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