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우체국이 16일 오전 11시 중구 학성동 신청사에서 개국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로써 77년부터 26년동안 남구 신정동에 자리하고 있던 울산우체국은 관할지역이 나누어진 지 10여년만에 중구로 돌아가 터를 잡게 됐다.

 이날 개회식은 조용수 중구청장과 박래환 중구의장을 비롯해 이재륜 부산체신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인사말,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뒤 신청사를 둘러보았다.

 새로 마련된 울산우체국은 930여평의 대지에 연면적 1천812여평,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4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울산우체국은 우체국의 위치가 이전된 뒤로 손님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춘신 울산우체국장은 "중구의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구로 들어온 공공기관으로서 중구의 상권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주민밀착마케팅과 서비스강화로 고객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정동에 있는 울산우체국 건물은 신정우체국으로 바뀌어 영업하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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