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뛰며
후반 24분 추가골 터트려
올 시즌 UCL서 ‘3골 3도움’

▲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27일(현지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헹크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경기에 출전해 있다. 잘츠부르크가 4대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3호 골이다.

황희찬은 UCL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6대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차전 원정 경기(3대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쐐기 골을 보태 헹크를 4대1로 완파했다. 2승 1무 2패(승점 7)가 된 잘츠부르크는 이날 1대1로 비긴 리버풀(3승 1무 1패, 승점 10), 나폴리(이탈리아·2승 3무, 승점 9)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매우 기쁘다.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했다”면서 “계속 이와 같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이번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11일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이겨야 각 조 상위 1, 2위 팀이 겨루는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황희찬은 “이제 우리는 홈에서 리버풀과 싸운다”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도록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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