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총선기획단 결정 발표

만 39세 이하 등록비 면제

울산내 전략공천 여부 주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전략지역구에 청년과 여성 도전자를 최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울산지역 6개 선거구 가운데 청년후보 전략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 총선기획단(단장 윤호중 사무총장)은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년 후보자에 대한 ‘무상·반값 경선’도 추진하는 내용의 ‘청년·여성 정치 참여 확대 방안’을 총선기획단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강훈식 기획단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민주당은 청년·여성을 전략지역에 최우선 공천하는 것 외에도 경선에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치신인과 청년·여성 도전자가 맞붙는 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산점을 최저점인 10%만 부여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당헌·당규상 청년·여성 도전자에게는 10~25%, 정치신인에게는 10~20%의 가산점이 주어지는데, 양측이 경쟁할 경우 정치신인의 가점을 최저점으로 해 청년·여성 도전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청년의 국회 진출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청년 도전자의 경선 비용 부담을 줄이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

우선 만 39세 이하에 대해서는 당에 내야 하는 후보자 등록비를 면제한다.

특히 20대 경선 후보자의 경선 비용(기탁금)을 전액 지원하고, 30대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경선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또한 공천이 확정된 청년 후보에 대해서는 당에서 선거비용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청년 후보의 선거비용 보전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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