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남대부 금메달 울산대

"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대학부 정상에 올라 울산선수단에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보태게 됐습니다"

 16일 폐막경기로 열린 축구 대학부 결승에서 홈팀인 전북의 전주대를 1대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대 축구팀(감독 김종건).

 김 감독은 전국체전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울산선수단의 축구 종목 종합우승을 이끌어냈다.

 김 감독은 "앞서 경기를 치른 현대미포조선이 우승하면서 울산이 축구 종목 종합우승을 하느냐 준우승을 하느냐는 울산대 승리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 승리가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미드필드 플레이가 강한 반면 전주대는 좌우측 사이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뛰어나기에 결승전 답게 좋은 경기를 가졌고 결국 승리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울산대는 그동안 씨름부와 테니스부가 좋은 성적을 거둬 상대적으로 축구부의 성적이 낮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 감독은 "홈팀 전주대의 일방적 응원 속에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어준 선수들과 대학측에, 그리고 울산시민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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